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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1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앵커>

13년 만에 우리나라 무대에 올라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3개월간 부산에서 그 명성을 확인하고 열흘 뒤 서울에 상륙합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2일)은,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바리톤 김주택 씨와 함께합니다.

Q. '오페라의 유령'으로 뮤지컬 데뷔…소감은?

[김주택/성악가·뮤지컬 배우 : 먼저 뮤지컬 첫 데뷔작을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그것도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서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고요. 서울 공연에 앞서서 먼저 부산에서 관객들을 만나보고 왔습니다. 그래서 부산의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가 정말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가 않는데요. 그 뜨거운 열정과 환호 덕분에 부산 공연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한 공연 나날이었고 그리고 또 앞으로 있을 서울 공연에서도 긴장되고 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어떤 작품인가?

[김주택/성악가·뮤지컬 배우 : 오페라의 유령은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한 편의 작품을 넘어서 장르 그 자체가 된 작품인데요. 이 작품에서 정말 딱 들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음악들이 많이 수록돼 있는 뮤지컬이기도 하고요. 정말 뭐라고 그래야 될까요, 가면을 쓰고 어두운 지하세계에 사는 팬텀의 인생이라고 해야 될까요. 어떻게 보면 불쌍한 인생이기도 하고 그런 사람이기도 한데 그런 사람이 크리스틴과 여배우, 여주인공이죠. 크리스틴과 또 다른 남자 주인공인 라울을 만나면서 얽히고설키고 하는 그런 스토리가 담겨 있는 뮤지컬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김주택 오페라의 유령

Q. 400회 이상 오페라 공연…연기 부담은 없었나?

[김주택/성악가·뮤지컬 배우 : 물론 연기에 대한 부담도 확실히 많았는데요. 이게 제가 오페라 가수로서 활동할 때 외국 문화를 다루는 스토리와 또 그 외국 문화를 외국어로 전달을 해야 되는 그런 연기를 했다면 이제 뮤지컬에서는 모국어인 한국어로 연기를 하고 또 노래를 해야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어요. 다이렉트로 관객에게 전달을 하기 때문에 한 글자라도 틀리면 사람들에게 실수만 하는 가수로 남을 수 있는데 그래서 이제 같은 배역의 연기를 하시는 배우님들 계시잖아요. 연습하는 기간 동안 저에게 엄청난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서 그 배우님들, 선배 배우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Q.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해…본인만의 매력은?

[김주택/성악가·뮤지컬 배우 : 일단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가 성악가이고 오페라 가수로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성량이 좀 남다르다고 하시더라고요, 다들. 그래서 강한 표현을 하고 싶었고 그리고 권위적이고 좀 잔인함도 갖고 있는 유령 그걸 표현하고 싶었고 그렇지만 또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크리스틴을, 그 여주인공을 만남으로 인해서 내가 크리스틴을 사랑하나? 이런 감정들이 계속 깨닫고 깨닫고 그런 캐릭터로 표현하려고 좀 많이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주택 오페라의 유령
김주택 오페라의 유령

Q. 가면으로 얼굴 가려…감정 표현 어렵지 않나?

[김주택/성악가·뮤지컬 배우 : ​​​​​​​초반부부터 가면을 반을 가리고 나오는데 가면을 쓰고 반쪽의 얼굴을 하고 있잖아요. 가면을 쓰지 않은 왼쪽 얼굴, 그 얼굴의 표정, 눈빛이라든가 입모양이라든가 그런 것을 조금 표현하는 데 집중했던 것 같아요.​​​​​​​]

Q. '오페라의 유령' 명장면을 뽑는다면?

[김주택/성악가·뮤지컬 배우 : 일단 오페라의 유령 자체가 장르라고 제가 앞서 말씀드렸잖아요. 그냥 오시면 정말 멋진 장면들, 그리고 멋진 노래들이 한가득인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그래도 인상 깊은 장면이다라고 하는 장면을 뽑자면 샹들리에가 떨어지는 장면이 아닐까. 1톤이 넘거든요, 그 샹들리에가. 제가 그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을 보러 오신다면 그 위에서 그 샹들리에 떨어뜨릴 때 명령으로 가라, 이렇게 말하거든요. 그때 저를 또 유령을 찾는 재미를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주택 오페라의 유령

Q. 앞으로의 목표나 소망이 있다면?

[김주택/성악가·뮤지컬 배우 : 당장은 또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는 게 저의 가장 큰 목표이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항상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노래하고 또 많은 분들께 제 노래로 진심이 전달되는 게 가장, 그런 배우로 성장하는 게 저의 작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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