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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런 일이…SSG 2군서 '폭행 · 얼차려'

<앵커>

프로야구 SSG 구단 2군에서, 3년 만에 또 집단 가혹행위와 폭행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2023년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 지냐며 팬들이 경악한 가운데, KBO가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SSG 구단 강화도 2군 숙소에서 4년 차 내야수 A 선수가 신인 B 선수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후배들에게 단체 기합, 이른바 얼차려를 줬습니다.

이때 함께 얼차려를 받은 C 선수가 B 선수를 탓하며 방망이로 때렸고 이와 별개로 D 선수도 후배들에게 집단 얼차려를 줬습니다.

얼차려에 폭행, 다시 얼차려까지 세 번의 연쇄 폭력이 벌어진 겁니다.

다음 날 코치가 B 선수의 몸 상태를 확인하다가 사태를 인지해 곧바로 구단에 보고했고 SSG 구단은 KBO에 이를 신고했습니다.

[SSG 관계자 : 해당 선수들은 훈련과 경기에 바로 배제 시켰고, 경위서를 신속하게 작성해서 KBO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SSG 구단은 3년 전, 전신인 SK 시절에도 2군 선수들의 일탈 행위와 선배들의 얼차려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는데, 당시 구단은 이 내용을 KBO에 신고하지 않아 벌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KBO는 다음 주 상벌위원회를 열어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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