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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재무, 중국 도착…'반도체 갈등' 타협점 찾을까

<앵커>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이 중국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경제의 핵심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며, 두 나라 간 현안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최근 반도체 공급망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권란 특파원입니다.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어제(6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3박 4일 동안 중국에 머무르면서 허리펑 부총리와 류쿤 재정부장 등 중국 측 경제 책임자들과 만나 최근 양국 간의 경제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리창 총리와의 회동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미국과 서방의 반도체 등 핵심 기술 통제에 중국이 희귀 금속 수출 규제로 맞서면서 불거진 양측의 갈등이 옐런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타협점을 찾을지가 관심입니다.

옐런 장관은 이전부터 미·중 관계가 긴장 속에 있지만 공존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또 중국과의 디커플링은 재앙이라고도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의 제재와 반간첩법 발효에 따른 미국 기업의 애로를 해소할 필요도 있는데, 앨런 장관은 중국 측 고위급과의 회동에서 미국 측의 이런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쪽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블링컨 국무장관에 이어 옐런 장관의 방중을 통해 양국이 대화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관영 매체들은 얠런의 방중이 양국 관계 개선의 돌파구 마련까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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