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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찬반' 입장 7일 밝힌다

<앵커>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우리 정부가 자체적으로 검토한 결과가 내일(7일) 발표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찬반 입장까지 밝힐 계획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는 내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그동안 분석해온 결과를 발표합니다.

정부 시찰단이 현지에서 방류 설비 등을 살피고 온 지 한 달 반 만, IAEA 보고서가 발표된 지 사흘 만인데, 정부는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주도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독자 검증을 진행해왔습니다.

다핵종 제거 시설, 알프스의 성능 분석 결과, IAEA 보고서에 대한 평가, 일본에 제언할 내용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 오염수 방류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입장까지 밝힐 것인지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1차장 : 전문가 그룹에서 검토하는 내용 결과하고 그에 따른 그러면 정부는 어떤 포지션(입장)인지 당연히 같이 말씀을 드릴 겁니다.]

한일 정상 간에도 이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모두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11일과 12일 리투아니아를 방문합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이번 순방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도 가지는 것으로 현재 일본과 조율 중에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직접 방류 문제를 설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 측 언급이 있다면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하에 필요한 말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이 방류 저지를 내세우며 17시간 철야 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거짓을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에 빠진 것이냐고 비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조무환)

▶ [사실은] IAEA 종합보고서에 '알프스 성능'은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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