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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남성, 이스라엘서 "군사작전에 보복"…결국

<앵커>

이스라엘에서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시민들을 향해서 차량을 돌진한 후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 군이 테러 조직 소탕을 목적으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조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4일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 거리.

화물차가 거침없이 인도를 향해 돌진합니다.

상점 밖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던 시민들이 혼비백산해 대피합니다.

깨진 차량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온 남성은 행인들을 쫓아다니며 흉기까지 휘둘렀습니다.

행인 8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3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리론 바하시/목격자 : 우리는 목숨을 걸고 달렸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간신히 빨리 피했는데, 안타깝게도 노인들은 피하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용의자는 팔레스타인 20대 아베드 알 와하브 칼라일라로 현장에서 다른 시민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요르단 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이 벌인 군사작전에 대한 보복이라며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을 소탕한다며 요르단 강 서안 북부 제닌의 난민촌을 기습 공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대원과 주민 등 12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습니다.

또 난민촌 인구 3분의 1에 해당하는 4천 명 정도의 피란민이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서안지구 공격에 이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로 전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새벽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를 겨냥해 5발의 로켓이 발사되자, 이스라엘 군은 전투기를 동원한 보복 공습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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