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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무너지고 쓰러지고…호우특보 대부분 해제

<앵커>

밤 사이 또 비가 많이 왔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에 한때 1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길가에 담장이 무너지거나 강풍에 나무가 쓰러진 곳도 있어서 출근길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5일) 첫 소식,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원 울타리가 무너져 철제 펜스와 벽돌이 도로 위로 쏟아졌습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공원과 도로 사이 1.5m 높이, 7m 길이 담장이 무너졌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담장도 무너진 걸로 추정됩니다.

서울 강서구에는 어제 오후부터 7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동두천에서는 한 빌라 지하층이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에 나섰고 경기도 평택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서울 도봉구에는 106.5㎜, 경기도 가평 102.5㎜, 파주 84.3㎜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잦아들면서 한때 서울과 경기 전역에 발령됐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시간당 30~60㎜ 많은 비가 내렸던 중부, 호남, 경남서부남해안 지역도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상태입니다.

새벽 5시 30분을 기준으로 제주도와 경북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영주와 봉화, 경북 북동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가 그치더라도 연이은 장마로 지반이 약해졌다며 필요시 적극적인 사전 통제와 대피를 주문했습니다.

또 해안가와 하천, 계곡 등 위험 지역에 접근 금지령을 내리고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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