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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였던 평창돔, 국제경기 유치로 부활에 '시동'

<앵커>

동계올림픽까지 치른 평창에는 대규모 스포츠 시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게 평창돔인데요. 하지만, 대회가 끝나고 나면 활용도가 떨어져 애물단지라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평창군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국제대회 유치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창영 기자입니다.

<기자>

3천여 석 규모의 평창돔.

1999년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렸던 곳으로 동계올림픽 개최의 초석이 된 곳입니다.

하지만, 지어진 지 20년이 넘는 오래된 건물로 냉방 시설이 없는 등 열악한 환경에 활용도가 떨어졌습니다.

국내 한 리조트 소유로 '용평돔'으로 불리다 재작년 평창군이 기부채납을 받으면서 소유권이 넘어왔습니다.

평창군은 지난해부터 국제 대회유치를 위해 사업비 80억여 원을 들여 리모델링에 나섰습니다.

평창돔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치러집니다.

오는 9월 3일부터 8일간 35개국에서 5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합니다.

파리올림픽과 내년에 열리는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린 대회입니다.

한국탁구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의 기량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정해천/대한탁구협회 사무처장 : (대회 전) 8월 28일부터 일주일간 한국 국가대표 하고 중국 국가대표 하고 합동훈련을 할 계획입니다. 같이 훈련을 함으로써 경기력 향상이 훨씬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평창군은 지속적인 대회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선주/평창군 스포츠마케팅 팀장 :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해서 전국생활체육태권도대회 그리고 2024 강원 청소년 올림픽 대회 개회식을 앞두고 있고….]

지역의 애물단지였던 평창돔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이락춘 G1방송)

G1 정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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