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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독립유공자 재검토…손혜원 · 김원웅 부친 겨냥?

<앵커>

국가보훈부가 친북 행위 등 논란이 있는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서훈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그 대상에는 손혜원 전 의원의 부친과 고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부모가 포함됐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손혜원 전 의원의 부친 손용우 선생은 7번째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 끝에 건국훈장을 받았습니다.

[건국훈장 애족장, 고 손용우. 이하 내용은 같습니다. 배우자 김경희님께 수여합니다.]

1945년 광복 이후 조선공산당 활동 이력이 심사에서 매번 문제가 됐는데, 당시 국가보훈처가 사회주의 활동 관련 기준을 완화해 독립유공자로 인정해준 것입니다.

1963년과 1990년 각각 독립유공자로 인정된 고 김원웅 전 광복회장 부모의 공적 조서는 허위일 수 있다는 의혹이 광복회 내부에서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국가보훈부가 독립유공자 선정 기준을 대폭 개정하고 친북 등 논란 있는 유공자의 공적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1, 2심 위원회 외에 연내 특별분과위원회를 만들어 역사뿐 아니라 정치, 사회, 법률 전문가들까지 투입할 계획입니다.

[최정식/국가보훈부 홍보담당관 : 사회주의 독립운동이 과연 대한민국 건국 활동을 위한 독립운동이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잡겠다는 얘기인데요.]

보훈부는 손 전 의원의 부친이나 김 전 회장 부모의 공적을 재검토해 서훈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대로 공도 있지만 친일 행적으로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인물들은 재검토됩니다.

조봉암, 김가진 선생과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았다가 취소된 인촌 김성수 선생이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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