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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주먹 마석도 쌍천만 뚫었다…천만영화 된 '범죄도시3'

<앵커>

영화 '범죄도시3'가 전작에 이어서 또 1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주연 배우 마동석 씨는 출연작 5편이 1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개봉 25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범죄도시2'.

맨주먹으로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형사 마석도의 액션과 유머가 비결로 꼽혔습니다.

[범죄도시2 : 야! 너 뭐야? (까불인데요?) 까불고 있어!]

후속편인 '범죄도시3'도 개봉 32일째인 오늘(1일), 1천만 관객을 달성했습니다.

처음으로 1천만 관객을 기록한 2003년 '실미도' 이후 한국 영화로는 21번째입니다.

주연 배우 마동석 씨는 '천만 영화' 5편에 출연한 국내 첫 배우로 우뚝 섰습니다.

[마동석/형사 마석도 역 : 출연하는 작품마다 천만을 돌파하는 건 아니고요. 뚝심을 가지고 묵묵하게 열심히 재밌는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하다 보면….]

전작의 장점을 살리고, 액션과 코미디 둘 다 잡은 덕에 흥행에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더해 길거리 혼란을 단숨에 정돈하는 '맨주먹 영웅' 서사가 우리 사회의 공권력에 대한 불안, 정의구현에 대한 바람과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사랑/관람객 : 범죄도시는 믿고 보는 영화가 된 것 같아요. 탄탄한 세계관이 이미 지어져 있고, 마동석이라는 믿고 보는 배우도 출연을 하고….]

이번 영화와 전작 모두 코로나19의 여파를 뚫고 1천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이준혁/범죄자 주성철 역 : 영화라는 게 추억으로 함께할 수 있어서 저도 영화를 사랑하는 입장으로서 너무나 감사하고….]

제작진은 내년에 4번째 후속작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흥행을 계기로 하반기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 기대작들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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