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국내 항공사 여객기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이 현지 직원으로부터 모욕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승객 A 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 따르면 A 씨는 인천공항으로 가는 귀국편 수속을 밟기 위해 국내 항공사 카운터 앞에 제일 먼저 도착해 대기하고 있었다는데요.
![미 샌프란시스코 공항, 국내 항공사 카운터](http://img.sbs.co.kr/newimg/news/20230630/201802274_1280.jpg)
30분 넘게 기다리고 있는데 미국인 직원이 나타나 대기 승객들에게 다시 줄을 설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가 항변했고, 다른 승객들 역시 왜 다시 줄을 서라 하냐며 항의하는 등 사소한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그러자 항의를 받던 직원이 자신의 명찰을 손으로 가린 후 A 씨에게 "네가 뭐 어쩔 건데?"라며 손가락 욕설을 몇 차례 가했다고 합니다.
![미국 공항 직원의 손가락 욕에 공분](http://img.sbs.co.kr/newimg/news/20230630/201802277_1280.jpg)
A 씨는 국내 항공사 측에 이 일을 알리며 항의했는데, 담당자로부터 좌석을 업그레이드해주는 대신 추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이런 모욕을 겪고 보상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는데요.
누리꾼들은 "전후 사정을 다 제쳐놓고도 회사 옷 입고 손님한테 저런 욕을 하면 안 되지!" "협력업체 관리가 안 되는 건 과연 어디 탓일까" "미국 법인 상대로 소송 걸어도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