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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한국인 2명 극적 회복…용의자 추적

<앵커>

멕시코에서 총격을 받은 우리 국민 2명이 수술을 받고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2명 이상의 용의자들이 피해자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총을 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 서쪽으로 40km 떨어진 곳에 있는 톨루카에서 30대 한국인 2명이 총격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각각 복부와 등에 총을 맞아 한 때 위독한 걸로 알려졌지만, 응급 수술을 받고 다행히 지금은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배영기/주멕시코 한국대사관 부영사 : 한 분은 말을 나눌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셨고, 다른 한 분은 말씀은 못하지만 제가 하는 말을 다 알아들으시고….]

용의자들은 피해자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돌연 범행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배영기/주멕시코 한국대사관 부영사 : 현지 경찰 이야기가 차량 내에서 총을 발사를 했는데 (사건 정황상 용의자가) 2명 아니면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길가에 내던지고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지나가던 주민들이 쓰러진 피해자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현지에서는 피해자들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걸 보고 용의자들이 범행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툴루카는 멕시코 제조업의 중심지이지만 치안 불안으로 악명 높은 곳입니다.

멕시코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5km 떨어진 곳에서 용의자들이 버리고 간 차를 발견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사업 차 만난 사이였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 확인과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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