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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2단계 가동…산사태 경보 '경계' 격상

<앵커>

비가 오후부터 밤까지 많이 오면서, 호우 경보가 내려진 지역도 확대됐습니다. 정부는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올렸고, 산림청은 전남과 경남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로 높였습니다.

이어서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곳은 광주와 부산을 비롯해 전남과 전북 대부분 지역과 진주와 통영, 남해 등 경남 일부 지역입니다.

이 가운데 나주와 담양, 곡성 등 전남과 고창, 순창, 정읍 등 전북 일부 지역엔 강풍 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젯(27일)밤 11시 45분부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높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2단계로 높여 가동했습니다.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안가와 하천 등 위험구간에 접근을 금지하고, 특히 산불 피해지역에 토사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습니다.

산림청은 경남과 전남지역에 대해 오늘 새벽 1시부터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여 발령했습니다.

소방청 역시 인명과 시설 피해를 막기 위해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오늘 새벽 0시 25분부터 중앙긴급통제단을 가동했습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위험지역 인접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킬 것을 지시하는 한편 119 신고 폭주에 대비해 긴급하지 않은 신고를 자제해 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침수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 특히 노약자와 장애인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함평 지역에서 폭우에 휩쓸린 실종자 1명을 수색하는 작업을 포함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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