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나무 위의 군대'로 9년 만에 연극…복귀 이유는?

영화와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손석구 씨가 요즘 연극 '나무 위의 군대'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데요.

9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는 태평양 전쟁 막바지 오키나와에서 일본의 패전도 모른 채 2년 동안 나무 위에 숨어 살아남은 두 병사의 실화를 그렸습니다.

극 중 손석구 씨는 신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데요.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손석구 씨는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해 왔던 자신의 연기 스타일이, 다시 연극으로 돌아왔을 때 가능한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연극을 위해 연기 스타일을 바꾼다면, 연극을 하는 목적 중 하나를 배신하는 거라 연기에 차이를 두지 않았다는데요.

영화, 드라마와 연극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달하는 수단일 뿐,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출처: LG Arts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