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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김하성, 시즌 8호포…'4경기 3홈런'

<앵커>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가 요즘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데요. 오늘(26일)도 시즌 8호 홈런에다 3차례나 출루하며, 1번 타자로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빅리그 진출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4경기 연속 1번 타자로 기용된 김하성은 7회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워싱턴 구원투수 윔스의 시속 156km, 몸 쪽 강속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총알 같이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올 시즌 8호이자, 최근 4경기에서 세 번째 홈런이었습니다.

시속 156.1km는 김하성이 빅리그에서 3시즌 동안 홈런으로 연결한 투구 중 가장 빠른 속도여서, 최근 김하성의 강속구 대처 능력에 물이 올랐음을 증명했습니다.

김하성은 볼넷 2개도 추가해, 1번 타자로 기용된 4경기 19타석 가운데 8번이나 출루하며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을 계속 1번 타자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밥 멜빈/샌디에이고 감독 : 김하성은 우리 팀의 엔진 같은 존재입니다. 1번 타자로 넣으면 타선에 빈틈이 없어집니다. 항상 열정적인 플레이로 팀 전체에 영향을 끼칩니다.]

원래 뛰어났던 수비력에다 공격력까지 향상되면서 김하성의 주가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를 오가며 정상급 수비를 펼치는 김하성을 빅리그 타자 가운데 '수비 기여도' 전체 1위, 공격까지 포함한 '승리 기여도'에서는 공동 9위로 꼽아,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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