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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철회" 단식 농성 확산…"'사드'처럼 선동하지 말라"

<앵커>

이런 가운데 야권 일부 정치인들이 오늘(26일),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여당은 환경영향평가에서 전자파 위험도가 낮게 나온 성주 사드기지를 찾아서 "괴담 정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째 단식 중인 민주당 윤재갑 의원의 농성 천막에 우원식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동참한 것입니다.

[우원식/민주당 의원 : 방류 저지를 위한 실질적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그리고 일본이 방류를 중단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겠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일본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일본 앵무새' 같은 우리 정부의 거짓말이야말로 괴담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투기를 막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국 주요 연안도시를 돌며 장외 집회를 진행 중인 민주당은 이번 주말에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드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를 찾았습니다.

환경영향평가에서 사드 전자파 위험도가 낮게 나온 것을 강조하며 지난 정부 사드 괴담은 원전 오염수 선동 괴담의 미리 보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2008년에는 미국산 쇠고기 가지고서 이런 괴담을 퍼뜨리더니 2017년에는 참외를 괴담 소재로 삼았고, (이제는) 청정 수산물인 우리나라 수산물 가지고 또다시 괴담 폭력을….]

국민의힘은 상임위별로 횟집에서 오찬과 만찬을 하는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릴레이 단식 농성과 소비 촉진 캠페인이 동시에 벌어지는 등 여야의 여론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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