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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여유로운 클린스만…"시간이 필요해"

<앵커>

부임 후 4경기째 승리가 없는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시간이 필요하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의 취임 일성은 화끈한 공격 축구였지만, 대표팀은 4차례 평가전에서 득점은 4골에 그치고 6골을 내주면서 2무 2패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외국인 감독 가운데 처음으로 데뷔 후 4경기째 승리가 없는데도, 기자회견에 나선 클린스만은 여전히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첫 외국인 감독이란 사실은 몰랐습니다. 최대한 빨리 승리를 거두겠습니다.]

4경기 모두 상대보다 기회는 더 많았다며, 골 결정력 부족이 원인이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그동안의 교훈은 더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투지 있고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공격 축구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클린스만호의 축구 색깔을 묻는 질문에는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의 성향과 조합에 따라 축구 색깔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팀에 맞는 색깔을 찾아낼 겁니다.]

그래도 1차 목표인 내년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한발 한발 전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더 강한 팀이 될 겁니다.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겠다는 열망과 목표를 가진 팀을 만들겠습니다.]

출범 3개월이 지난 현재 아직 느낌표보다는 물음표가 더 많은 가운데, 클린스만호는 오는 9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다시 첫 승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태, CG : 김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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