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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여론전' 본격화…김기현 "괴담, 심판 받을 것"

<앵커>

이런 분위기 속에 민주당은 강원도에 있는 한 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걱정이 담긴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정의당은 일본 도쿄전력을 항의 방문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는데, 국민의힘은 오염수 괴담 선동을 중단하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 내용은 백운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강릉 주문진 시장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한 시장 상인이 하소연합니다.

[주문진 시장 상인 : 다 죽게 생겼어. 이거를 어떻게 좀 살려주세요, 제발 부탁합니다. 여당, 야당, 다 필요 없어요.]

지역 관광업 종사자들도 만난 이 대표는 정부에 오염수 방류를 막을 실질적인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우리끼리 주장하고 또 우기고,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억압한다고 해서 과연 그 문제 자체가 사라지느냐….]

민주당은 7월 한 달을 집중 규탄 기간으로 정하고 대규모 장외 집회 등 대국민 여론전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IAEA의 검증 결과 발표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판단 아래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정의당은 일본 사회민주당 등과 함께 도쿄전력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도쿄전력 측의 문전 박대에 항의 서한은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강은미/정의당 의원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TF 단장) : 육상 장기 보관 등의 대안을 마련하고 해양 투기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민의힘은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 결과 전자파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광우병, 사드 괴담에 이은 오염수 괴담 선동을 그만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자신의 반사이익을 위해 나라 전체를 괴담 피해자로 만드는 민주당은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22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정부 브리핑에 배석한 한필수 전 IAEA 국장은 지금까지 여러 IAEA 보고서가 발간됐지만 전문성과 객관성 논란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한철민,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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