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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만 빛났다…그래도 웃는 '클린스만호'

<앵커>

축구대표팀이 손흥민 등 주전들의 공백 속에 페루와 평가전에서 1대 0으로 졌습니다. 그래도 이강인 선수의 존재감만큼은 확실히 확인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스포츠 탈장' 수술 여파로 손흥민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대표팀 공격은 22살 막내 이강인이 이끌었습니다.

기회만 나면 슈팅을 쏟아냈는데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과, 위협적인 헤더 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린 게 아쉬웠습니다.

상대를 농락하는 화려한 드리블로 5만 2천여 팬들을 열광케 한 이강인은 월드컵 때처럼 날카로운 크로스를 조규성 머리에 배달하는 등 슈팅과 크로스 키패스까지 팀 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강인의 활약에도 골문을 열지 못한 대표팀은 김민재와 김영권이 빠진 수비진이 흔들리며 1대 0으로 져 클린스만호 출범 후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감독님은 항상 상대 수비를 위협할 수 있는 플레이를 원하시는 것 같아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팬 초청 훈련에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팬들은 목청 높여 응원했고,

[이강인 사랑해]

[손흥민]

선수들은 골을 넣으면 세리머니를 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 훈련을 마친 태극전사들은 팬서비스도 화끈하게 했습니다.

[양말 벗어줘요~]

[황희찬 : 또 뭐 필요하세요? 이런 기회 많이 없어요. (티셔츠 티셔츠.)]

팬들의 요청에 착용했던 훈련복을 벗어 주고, 사인이 담긴 축구화와 기념품까지 아낌없이 주며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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