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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껴안더니 '폭풍 질주'…'나 잡아봐라∼'

<앵커>

카타르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와 친선 경기를 치렀는데요. 극성팬 한 명이 그라운드에 끼어들어 메시를 껴안더니 요리조리 도망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16분, 메시가 코너 쪽으로 오자 메시 유니폼을 입은 중국 청소년 한 명이 관중석에서 뛰어내려 그라운드로 난입합니다.

기습적으로 메시를 껴안고는 놀라운 속도로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얼떨결에 포옹을 당한 메시는 순간 당황했지만 살짝 미소 짓기도 했습니다.

보안요원들이 잡으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이 팬은 여유 있게 요리조리 피하더니 아르헨티나 골키퍼와 '하이파이브'까지 합니다.

30초 넘게 그라운드를 헤집고 다닌 이 팬은 붙들려 끌려 나가면서도 행복한 표정으로 가득했는데,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자기가 이런 일을 벌일 정도로 선수 보호가 허술했다고 되려 꼬집었습니다.

[경기장 난입 중국 청소년 : 제가 좋지 않은 행동을 한 것은 맞습니다. 앞으로 메시 같은 스타가 중국에서 경기할 때는 보안요원을 더 배치해야 합니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자신의 A매치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경기 시작 79초 만에 엔조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포로 골을 터뜨렸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페셀라의 골을 보태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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