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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 산단 공장 화재, 9시간여 만에 완진…13개 동 피해

<앵커>

대구 서구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9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공장 13개 동이 탔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밀집 지역 한가운데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공장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서대구 산업단지에서 불이 난 건 어제(15일) 오후 5시 20분쯤.

자원 재활용 업체 공장 내부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10킬로미터 밖에서도 연기가 선명하게 목격됐습니다.

[공장 근무자 : 저 건물은 금방 번졌죠. 폐기물 하는 데니까. 놀라서 다 나왔죠.]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6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인접한 지역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까지 연이어 격상했습니다.

이어 진화 헬기 5대와 고성능 화학차 등 장비 103대, 진화인력 540여 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9시간 10여 분만인 오늘 새벽 2시 37분 불길을 잡았습니다.

[노무학/대구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공장이 밀접한 동이고, 샌드위치 판넬 자체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공장입니다.]

이번 화재로 공장 13개 동이 탔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오전 10시 반부터 서부소방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 감식은 화재가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공장 건물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화면제공 : 소방청·시청자 윤석원·이영기·류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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