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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공급 장애로 KTX 운행 지연…"7시 전 복구 목표"

<앵커>

오늘(16일) 오후 12시 반쯤 경의선 철도 일부 구간에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KTX 열차 운행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복구까지 꽤 시간이 걸릴 걸로 보이는데요. 서울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 지금도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역 대합실에 나와 있는데요.

KTX 열차 운행이 줄줄이 지연되면서 기다리는 승객들로 대합실 의자가 꽉 차, 일부 승객들은 아예 바닥에 앉아 열차를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문제가 생긴 건 오늘 낮 12시 반쯤인데요.

경의선 상선 행신역에서부터 서울역 구간에서 전기공급이 끊어졌습니다.

당시 해당 구간을 달리던 KTX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승객 175명이 비상 사다리를 이용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등 한 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현재 해당 구간 운행을 중단하고 반대쪽 하행선에서 양방향 운행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KTX 열차의 상당수가 고양 차량기지에서 출발한다는 겁니다.

때문에 차량기지에서부터 열차 출발이 늦어지면서 행신역은 물론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경부선·호남선 KTX와 일반 열차 운행이 전부 지연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복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걸로 예상됩니다.

코레일은 외부 물체가 전기 장치에 닿으면서 전기 공급이 끊어진 걸로 추정하고 있는데, 장애 발생 즉시 긴급 복구팀을 투입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 저녁 7시 전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적어도 2시간 넘게 더 지연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코레일 측은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권장한다면서 역에 오기 전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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