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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최고 금리 6%…기본금리 4.5%로 상향

<앵커>

11개 시중은행이 내일(15일) 출시되는 '청년도약계좌'의 금리를 최고 6%로 확정됐습니다.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조건도 완화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하는 11개 은행이 공시한 최고 금리는 모두 연 6%로 같았습니다.

은행들이 청년도약계좌가 '역마진' 상품으로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본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특정 은행으로 가입자가 쏠려 대규모 손실이 나는 상황을 피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전체 금리에서 기본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일 잠정 금리 공시 당시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5대 은행의 경우 지난주 기본금리로 3.5%를 제시했지만, 일제히 4.5%로 1%포인트 높였습니다.

대신 우대금리를 일제히 2%에서 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우대금리 조건도 완화됐습니다.

하나은행의 경우, 우대금리 조건 중 하나인 카드 사용 실적을 '월 30만 원 이상 36회차 이상'에서 '월 10만 원 이상 36회차 이상'으로 낮췄습니다.

기본금리 비중이 기대보다 작고 우대금리 조건도 까다롭다는 당국과 여론의 지적을 어느 정도 반영해 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당국이 은행들을 압박했다는 관치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에 목돈 마련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도입되는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 원 한도로 적금하면 월 최대 2만 4천 원의 지원금 등을 더해 약 5천만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6천만 원 이하이면서 동시에 가구 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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