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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자사 가품을 44억 원에…제조사도 속았다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오메가가 경매에서 거액을 들여서 구입한 자사 제품이 짝퉁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메가는 2021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1957년형 스테인리스스틸제 '스피드마스터' 손목시계를 약 44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당초 오메가는 이 시계를 매입해 자사 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이후 해당 시계가 다른 오메가 정품 시계들의 부품을 조합해 만들어진 이른바 '프랑켄슈타인 위조품'이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오메가의 내부 조사 결과 전직 직원 3명이 가짜 스피드마스터 시계를 만들어 경매에 올리는 과정에 관여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스피드마스터는 미 항공우주국의 초기 우주탐사에서 기계식 시계로는 유일하게 승인을 받았으며, 1969년 닐 암스트롱과 함께 달에 발을 디딘 우주인 버즈 올드린이 착용한 것으로 잘 알려진 제품입니다.

(화면출처 : 필립스 옥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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