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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다음 날 출전…'우리가 천군만마'

<앵커>

어제(12일)까지 육군 병장이었던 청년들이 오늘 프로야구 1군 경기에 등장했습니다. 삼성 최채흥 투수, KIA 최원준 선수가 전역 다음 날, 곧장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겨울 입대해 상무에서 구슬땀을 흘렸던 14명의 선수들이 어제 전역했는데, 그중 삼성 최채흥, KIA 최원준, 두산 김민규 투수가 오늘 곧장 1군 엔트리에 등록됐습니다.

최채흥 투수는 제대하자마자 LG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리그 최강인 LG 타선을 6회 원아웃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눈부신 호투를 펼쳐 5선발이 없어 고전하던 삼성에 '천군만마'가 될 거라는 기대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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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원준도 전역하자마자, 시즌 내내 KIA의 약점이던 1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최원준/KIA 전천후 야수 : 집에 돌아온 느낌은 아니에요. 상무가 더 집인 것 같아서 다른 데 나온 느낌이에요. 아직은.]

최원준은 1회 첫 타석부터 녹슬지 않은 정교한 스윙으로 좌전 안타를 터뜨려 KIA 팬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올 시즌 기적처럼 부활한 두산의 베테랑 장원준 투수는 오늘도 NC 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3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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