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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으로 무장…"경기 못 뛴 한과 굶주림"

<앵커>

축구대표팀 오현규 선수는 지난해 월드컵 때 예비 멤버로 카타르에 다녀왔는데요. 이제는 당당히 클린스만호의 주전 공격수 자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불과 반년 사이 '폭풍 성장'했습니다.

적응 기간이 충분치 않았는데도 7골을 터뜨리며 셀틱의 3관왕 달성에 힘을 보탰고, 지난 3월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는 비록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기는 했지만 강력한 한 방으로 클린스만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오현규/축구대표팀 공격수 : K리그에 있는 오현규보다 지금 셀틱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가 더 강해졌다고 느끼고요. 더 많은 무기가 생겼다고 느낍니다.]

황의조와 조규성의 2파전이었던 최전방 공격수 경쟁에도 당당히 가세했습니다.

[오현규/축구대표팀 공격수 : (황)의조 형이나 (조)규성이 형은 제가 꿈을 꾸게 해준 형들이고, 1분을 뛰든 90분을 뛰든 최선을 다할 겁니다.]

오현규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때 26명 정규 멤버가 아닌 예비 멤버, 27번째 태극전사로 벤투호의 여정을 함께 했습니다.

등번호도 없이 묵묵히 궂은일을 하며 16강행을 도왔지만 경기를 뛰지 못한 아쉬움은 컸고, 그래서 내년 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이 오현규에게는 더욱 간절합니다.

[오현규/축구대표팀 공격수 : 경기장에서 뛰지 못한 한이 있고. 굶주림이 있기 때문에 더 간절하다고 느끼고요. 아시안컵 가게 된다면 꼭 제가 꿈꿔온 순간들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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