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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시찰단 귀국…"이른 시일 내 결과 설명"

<앵커>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이 5박 6일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시찰단은 이른 시일 안에 결과를 설명하겠다고 했는데, 다음 달 말쯤 IAEA의 보고서가 공개된 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5일) 일본 정부, 도쿄 전력 측과 심층 기술 회의를 가진 시찰단은 귀국 당일인 오늘은 별도의 일정을 갖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설비를 살펴보는 등 5박 6일 간의 일정을 소화한 시찰단은 조금 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시찰단은 당초 보려고 한 설비들은 모두 봤다고 강조했지만, 기능과 역할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안전성에 대한 결론을 내진 않았습니다.

단원들 각자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확인한 부분을 정리하는 한편, 일본 측에 요청한 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이를 추가 분석하고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다는 계획입니다.

시찰단은 시찰 관련 부분은 이른 시일 내에 정리해서 설명하겠다면서도 최종 평가에 대한 공개 시점은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단 입장입니다.

정부가 다음 달 말 공개될 걸로 예상되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입장까지 고려하기로 한 만큼 종합적인 판단은 그 이후에나 가능할 걸로 전망됩니다.

민주당은 국회에 반드시 시찰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관련 상임위에서 검증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때도 외교부가 IAEA 기준에 맞다면 오염수 방류를 굳이 반대할 것이 없다고 했다며 내로남불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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