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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청도 복숭아 수확 시작…농가 소득 증대 기대

<앵커>

복숭아 산지로 유명한 청도에서 이번 주부터 올해 첫 복숭아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여름 대표 과일, 청도 복숭아가 올해도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기대됩니다.

김도윤 기자가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도군 이서면 한 비닐하우스에서 복숭아 수확이 한창입니다.

올 들어 첫 수확 작업으로 노지 출하보다 40여 일 더 빠릅니다.

가지마다 탐스럽게 익은 복숭아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속이 꽉 차 크기가 어른 주먹만 한 것도 있고 빛깔도 탐스럽습니다.

노지 재배는 냉해로 일부 농가에서 출하량 감소가 우려되지만, 시설 복숭아는 품질에 영향이 거의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박준규/복숭아 재배농민 : 처음에 하우스 시작할 때는 당도가 조금 떨어져서 고생했었는데 지금은 재배 기술로 극복해서 당도나 경도가 옛날보다 훨씬 좋아져서 전량 계약 재배로 (출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재배된 복숭아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상품 기준으로 1.25킬로그램에 4만 원 정도에 판매될 것으로 보여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생산량 1만 7천여 톤에 545억 원의 수익을 올린 청도 복숭아 재배농민들은 올해도 명품 복숭아 생산에 힘 쏟고 있고 청도군도 적극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하수/청도군수 : 지속적으로 전문화된 영농 기술과 교육을 통한 결과 (청도 복숭아는) 이미 전국 시장에서 명품 복숭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당도도 높고 과즙도 많고 향도 아주 좋습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수요까지 늘면서 인기를 더해 가는 청도 복숭아가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강중구 TBC)

TBC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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