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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기술적 문제 없어"…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앵커>

이렇게 순조롭더라도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게 우주를 향한 도전입니다. 누리호와 좀 더 가까운 곳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승연 기자, 지금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출입 통제선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누리호 발사장이 나옵니다.

지금은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면서, 현장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23일)부터 이곳 나로우주센터 반경 3km 이내 구역 출입이 제한되고 있고, 내일부터는 해상과 대기권까지 통제됩니다.

누리호는 오늘 오후 발사대 연결작업을 비롯해 각종 점검을 받았는데요.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점검 시간은 다소 늦춰졌지만, 별다른 기술적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항우연은 밝혔습니다.

지난 2차 때는 강풍으로 한 번, 센서 이상으로 한 번, 2번이나 연기됐던 것에 비하면 이번 준비 작업은 일단 순조롭다는 게 현장 반응입니다.

<앵커>

오늘 낮에는 고흥 날씨가 조금 변덕스러웠는데 지금은 괜찮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이곳 고흥에는 오늘 낮 한때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지금은 비도 그치고 잔잔합니다.

내일의 기상 상황, 중요한데요.

지상에 초속 1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 경우 발사대에서 일하는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발사가 연기될 수 있습니다.

상공에서 부는 바람도 주의해야 합니다.

초속 70m를 넘으면 발사체의 비행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항우연은 발사 당일인 내일, 2시간마다 고층 풍을 측정할 예정입니다.

다행히 기상청은 내일 날씨가 대체로 맑고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겠다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강수확률도 20% 아래로, 기상 상황이 발사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최종 발사 여부와 시간은 내일 낮 1시 반,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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