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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까지 차올라"…공사 중이던 상수도관 빠지며 '물바다'

<앵커>

어젯(22일)밤, 서울 도심에서 공사 중이던 상수도관이 빠지면서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또,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안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흙탕물이 마구 솟구치고, 좁은 도로는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거센 물줄기에 도로 곳곳은 움푹 파였습니다.

상수도 누수가 발생한 건 어젯밤 9시 40분쯤, 이설 작업 중이던 구경 400mm 수도관이 빠지며 물폭탄이 덮친 겁니다.

[제보자 : 토사가 지금 한 몇백 미터까지 내려왔어요. 물이 이렇게 흘러내리는데 지금 완전히 발목 위까지 다 차오릅니다.]

이 사고로 일대 450가구 물 공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수도사업본부 측은 긴급 복구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내역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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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소리와 함께 하얀 알갱이가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저 차 깨지는 거 아냐?]

어제저녁 7시쯤부터 서울 송파구와 경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오유석/제보자 : 퇴근해서 나왔는데 갑자기 차에 큰 소리가 나면서, (행인들도) 큰 우산, 횡단보도에 있는 것 그 밑으로 들어가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에 따른 현상이라며 우박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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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40분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은 소방서 추산 1천만 원의 피해를 남기고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시청자 경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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