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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훈련 받던 20대 일병 총상으로 숨져

<앵커>

육군부대에서 사격훈련을 하다가 병사 한 명이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신의 소총에서 발사된 총탄에 맞은 걸로 파악됐는데, 군 당국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주의 육군 모 사단 예하 부대는 오늘(22일) 오전부터 전 부대원을 대상으로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장병들은 엎드려쏴, 무릎쏴 등 자세를 바꿔가며 K2 소총을 사격했습니다.

낮 12시 15분쯤 사로에서, 사격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는데 총성이 울렸습니다.

동시에 20대 A 일병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

부대는 A 일병을 구급차에 태워 심폐소생술을 하며 민간병원으로 후송했지만 A 일병은 숨을 거뒀습니다.

육군은 A 일병이 후두부 관통상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 일병이 맞은 실탄은 A 일병 개인 화기에서 사격 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육군은 민간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군 차원에서도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확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대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인데 경찰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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