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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인구 30만 명 목표"…대학생에 '전입 장학금' 지급도

<앵커>

춘천시가 오는 2024년까지 인구 30만 명 달성을 주요 시정 목표로 내세웠는데요. 관내 대학생들에게 '전입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구 30만 명 달성을 통한 춘천의 도약' 춘천시가 오는 2024년까지 인구 30만 명 달성을 위해 최근 마련한 슬로건입니다.

인구 30만 명이 되면 지방분권법 제40조에 따라, 행정안전부 고시를 거쳐 인구 50만 명 이상의 대도시로 인정받게 되고, 이와 관련된 각종 사무 특례를 받게 됩니다.

대표적인 사무 특례로 조정 교부금이 최대 47% 증가하고, 도시개발 구역을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또 현재 관내에 1개만 설치된 경찰서와 보건소도 하나씩 더 만들 수 있어 정주 여건 개선이 기대됩니다.

인구는 30만이지만 면적이 커서 적용되는 특례에 춘천이 해당 되기 때문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춘천시는 관내 대학에 다니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4년간 최대 24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타지에서 춘천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 수천 명에 달하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전입 정책을 펼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기업과 군부대 등에 근무하면서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실거주 비전입자의 경우, 함께 근무하는 동료 3명 이상과 전입신고를 하면 1인당 20만 원의 춘천사랑상품권도 지급합니다.

이 밖에도 '춘천 2430 포토 챌린지' 이벤트와 온라인 소통 플랫폼 '봄의 대화'를 활용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연중 실시합니다.

[경창현/춘천시 자치행정과장 : 대학생들의 전입을 위해서 학기당 10만 원씩, 8학기 80만 원까지만 가능했는데, 지난달 말에 저희가 조례를 개정해서 학기당 30만 원씩 8학기, 최대 24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했습니다.]

이달 기준 춘천시 인구는 29만 1천 700여 명으로, 30만 명까지는 아직 8천 명 이상이 전입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하정우 G1방송, CG : 이민석 G1방송)

G1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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