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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시찰단' 기술 회의 진행…세부 시찰 항목 점검

<앵커>

어제(21일) 일본에 도착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내일 후쿠시마 원전 현장 방문에 앞서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세부 시찰 항목을 점검했습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찰단은 오늘 5박 6일간 현장 시찰 일정 가운데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일본 외무성에서 일본 정부, 도쿄 전력 관계자 등과 함께 사전 기술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시찰단은 기술 회의를 통해 내일부터 시작되는 후쿠시마 원전 시찰에서 무엇을 중점적으로 점검할지 세부 시찰 항목 등을 확인했습니다.

[유국희/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시찰단장 : 시찰 항목에 대한 컨펌을 할 것이고, 그다음에 저희들이 이제 여러 가지 사전에 자료를 요청한 부분들이 있어요. 저희들이 확인을 할 것이고….]

시찰단은 오염수 발생부터 방류 지점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훑어보겠단 계획인데, 특히 내일은 알프스 즉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된 오염수가 담긴 탱크들이 있는 K4 지역을, 현장 카메라를 통해 확인하고, 알프스의 설비 상태 등은 최대한 현장에 접근해 점검합니다.

모레엔 원전 안에 있는 화학 분석 동을 직접 방문합니다.

유국희 단장은 자신 외에 다른 단원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현장 시찰을 하는 기간만이라도 시찰에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찰단은 현지에서 시료 채취를 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선 "오염수는 세 차례 채취했으며, 채취한 시료를 가지고 분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찰단은 기술 회의를 마치고, 저녁쯤엔 원전이 있는 후쿠시마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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