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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젤렌스키와 회담…바이든 "한일 정상 워싱턴 초청"

<앵커>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에 전격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하고 지뢰제거 장비 같은 비살상 물품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도 반년 만에 열렸는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한일 정상을 함께 워싱턴에 초청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전투복 차림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두 손으로 잡으며 맞이합니다.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30분 넘게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정세와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 입장을 표하면서 "지뢰제거 장비와 긴급후송 차량 등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인도적, 비살상 장비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3번째 확대 세션에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국제 규범과 법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세계 자유를 지키고 평화를 확보하는 오직 유일한 길은 국제사회가 국제 규범을 준수하고 법치에 따라서 행동할 때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회동 이후 6개월 만에 히로시마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대통령실은 "세 정상은 3국 간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같은 3자 안보협력 등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3자 회담을 위해 한일 양국 정상에게 워싱턴 초청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용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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