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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완승…안세영, 세계 1위 격파

<앵커>

배드민턴 국가대항 단체전인 수디르만컵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여자단식의 간판 안세영 선수는 세계랭킹 1위를 꺾었습니다.

중국 쑤저우에서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2년마다 열리는 수디르만컵은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까지 다섯 종목을 겨루는데,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2연승을 달린 우리나라와 일본은 조 1위를 놓고 맞붙었습니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난적 일본을 상대로 우리 팀은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 조와 남자단식 전혁진이 잇달아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승부처는 안세영이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와 맞붙은 여자단식이었습니다.

안세영은 상대전적 6승 12패로 열세인 야마구치를 맞아, 첫 세트에 4대 1로 끌려가다 내리 여섯 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경기를 압도하며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세계 1위를 격파하고 일찌감치 우리 팀의 승리를 확정한 안세영은 우승이라도 한 듯 환호했고 우리 팀은 남은 남녀 복식까지 모두 따내 한일전을 5대 0 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언니들의 응원, 오빠들의 응원에 많이 힘을 얻었고, 자신 있게 즐겼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일본을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오르면서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선수들의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우리는 내일 열리는 8강전에서 다른 조 1위와는 만나지 않고 8강 상대는 같은 조 일본을 제외한 조 2위 3팀 가운데 오늘(18일) 밤늦게 추첨으로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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