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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에 나타난 '목조 문화재 킬러'…어쩌다 이곳에?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외래종 마른나무 흰개미 서울 강남 출현입니다.

곤충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집에서 찍은 사진인데 좀 봐달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창문 열고 잤더니 집에 수십 마리가 있더라라면서, 얼핏 보기에 날개 달린 개미로 보이는 곤충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외래종 벌레 출현, 외래종 마른흰개미?

사진을 본 사람들이 크게 놀라며 댓글을 달기 시작했는데, 생김새로 보아 마른나무 흰개미로 추정된다는 겁니다.

한국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흰개미로, 있으면 안 되는 종이라며 혹시 글쓴이가 해외에 살고 있냐고 묻기까지 했습니다.

마른나무 흰개미는 주로 나무를 갉아 먹는 습성이 있어서 널리 퍼질 경우, 목재로 구성된 한국의 절이나 궁궐 등 주요 문화재들이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글쓴이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살고 있다며 일단 환경부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외래종 벌레 출현, 외래종 마른흰개미?

환경부는 현장에 나가 검체를 채취하고 유입 경로를 확인한 뒤, 지침대로 방제할 계획입니다.

누리꾼들은 "국제화물에 묻어오거나 밀반입한 게 아닐까", "정체가 뭐든 초기에 빨리 조치해야 할 것 같다", "별명이 목조 문화재 킬러라는데 절대 번식 못 하게 막아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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