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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울산 자동차 포럼' 공식 출범…미래차 발전에 머리 맞대

<앵커>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2030 울산 자동차 포럼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정부와 기업, 노동계 등 노사민정 17개 기관이 다 함께 모여 미래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입니다.

전병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아이오닉5.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천300여 대가 팔리며 지난해 대비 13% 줄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한 국내 전기차의 구매력이 떨어진 탓입니다.

여기에 중국이 대거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지난해 국내 전기차 해외 판매량은 51만 대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해외 전기차 시장에서 위기감이 감돌자, 울산시는 17개 기관이 모여 미래차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을 구성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노동계·경영계 정부 등 상호 간에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서 사실상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문제 해결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자동차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포럼에서는 전기차 부품 국내 경쟁력 확보와 향후 국내 전기차 수요에 걸맞은 전력 공급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오는 2030년에는 내연 기관에 비해 전기차 부품 생산 비율이 5배가량 늘어날 걸로 전망되는 만큼 전기차 전용 부품사를 늘려야 한다는 겁니다.

주력 산업 대전환기를 대비한 인력 양성도 화두로 꼽혔습니다.

[이항구/자동차융합기술원장 : 앞으로 2년 동안은 국내에서 전문 인력의 양성과 전장화·전동화 부품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면서 안정적인 생태계와 공급망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300만 대 보급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과 에너지 저장 장치 기술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미래 자동차 세계 선점을 위해 노사민정이 머리를 맞댄 가운데 향후 전기차 내수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 CG : 송정근 UBC)

UBC 전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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