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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응급실 뺑뺑이 얼마나 될까…필요한 대책은

<앵커>

이 내용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심정지 사망 환자, 회복 가능성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환자는 심근경색이었고 심폐소생술 후 의식이 회복했으니까 이때 바로 막힌 심장 혈관을 뚫어주는 치료를 받았다면 회복 가능성은 50%를 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을 4번이나 받은 후에는 어떤 병원에 가도 소생이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 환자는 야간 대리운전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Q. 심정지 환자의 응급실 뺑뺑이 얼마나 될까?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병원에 접수하지 못한 채 구급차 안에서의 응급실 뺑뺑이는 따로 통계가 없습니다만, 드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급대원 : 한 분은 운전하고 두 명이 중증 환자, 심정지 환자 처치하고 이래야 되는 그 사이에 병원에 전화를 계속 해야 되는 상황이 손이 많이 모자라는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필수 의료진이 부족한 것도 과제지만, 심정지 환자가 우선 응급 병상에 입원할 수 있도록 응급실은 응급실답게 실태와 문화를 바꿔야 하겠습니다.]

Q. 경증 환자 어디로 가야 하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우리나라는 휴일이나 야간에 응급실 말고 진료를 볼 곳이 없는데, 학계에서는 미국이나 일본 사례를 참고해볼 만하다고 합니다. 화면에 보이시는 것이 일반 가정집처럼 보이는데, 긴급 진료소라고 쓰여 있습니다. 휴일이나 야간에 1차 진료를 여기서 보고 진짜 응급일 때만 큰 병원 응급실로 옮깁니다. 일본도 응급실을 1차, 2차, 3차로 나눠서 처음에는 1차로 갔다가 여기서 의료진이 보고 중증 질환만 2차, 3차로 갑니다. 우리는 이런 체계가 없다 보니 빅5 병원 응급실도 경증 환자가 많은 것입니다.]

Q. 당장 할 수 있는 대책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특히 뇌 수술받으러 병원 옮겼던 아산병원 간호사 사례처럼 뇌졸중 환자랑 중증 응급, 어린이 환자는 급합니다. 이 부분은 내일(16일)과 모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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