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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세리머니 하다가 '긴급 대피'

<앵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4년 만에 리그 정상에 복귀했는데요. 지역 라이벌 팀의 안방에서 기쁨을 만끽하다가,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 지역 라이벌팀인 에스파뇰과 원정 경기에서 4골을 퍼부어, 남은 4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4년 만이자 통산 27번째 우승, 더욱이 메시가 떠난 뒤 첫 우승을 달성한 선수들은 달려 나와 환호했습니다.

강등권 탈출에 실패한 에스파뇰의 홈팬들 앞에서 기쁨을 만끽하다가,

[바르셀로나가 축하 세리머니를 하는 건 당연하지만 계속 저러면 에스파뇰 팬들이 마음 아플 겁니다.]

갑자기 라커룸을 향해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분노한 에스파뇰 팬들이 난입한 겁니다.

경호 인력과 경찰이 급히 투입된 가운데, 팬들은 의자와 집기를 던지며 난동을 벌였고 몇 명은 라커룸 근처에서 제지 됐습니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그래도 라커룸에서 축제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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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는 귄도안의 원맨쇼를 앞세워 에버튼을 꺾고 우승을 예약했습니다.

골대를 등진 채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은 귄도안은, 자로 잰듯한 크로스로 홀란의 리그 36호 골을 도운 데 이어,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직접 쐐기를 박았습니다.

맨시티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해도 3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합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CG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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