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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에 코인 의혹까지…민주당, '쇄신 의총' 진행 중

<앵커>

민주당은 현재 의원 총회를 열고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초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때문에 잡힌 일정인데 김남국 의원 건까지 겹치면서 할 얘기가 더 많아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소환욱 기자, 의총이 아직 한창 진행 중인 거죠.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후 4시를 조금 넘겨 시작된 의총이 4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저녁도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의총은 '민주당 쇄신안'을 주제로 한 의원 설문조사와,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로 시작됐습니다.

대부분의 의원, 당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는 민주당의 상황이 엄중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어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 진상조사단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김 의원이 탈당하며 아직 제출받지 못한 자료도 있었다며, 그중에는 이용 거래소와 사용 지갑, 거래 코인 종목, 수입 등 거래 현황 관련 내용도 제출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원 16명이 자유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가상화폐, 돈 봉투 사태와 관련해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는데, 김 의원의 탈당과 관련해 조사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며 지도부를 압박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또 김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지금 소기자 얘기를 들어보면 다른 의총 때보다 발언하는 의원들도 많고, 오늘 끝장 토론을 한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의총이 끝나면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나올 수는 있는 겁니까?

<기자>

일단 토론이 끝나고 나면,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밤 10시쯤 마무리될 걸로 예상됐는데, 토론이 길어지면서 끝나는 시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장 큰 악재로 다가온 게 김남국 의원 문제인 만큼, 이와 관련한 해결책이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애초 이번 쇄신 의총이 전당대회 당시 불거진 돈 봉투 문제로 기획된 만큼, 대의원제 폐지 등의 내용과 자체 조사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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