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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김창숙 선생 61주기 추모식…문화테마파크 '박차'

<앵커>

조국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일생을 바친 심산 김창숙 선생의 61주기 추모식이 고향 성주에서 열렸습니다. 심산 선생의 업적과 문화, 관광 콘텐츠를 접목한 문화테마파크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김낙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성주 유림을 비롯한 주민들이 일제강점기 독립과 해방 이후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다 생을 마감한 심산 김창숙 선생의 뜻을 기립니다.

[심산 김창숙 선생 어록 낭독 : 그대(일본)들의 구구한 변호 사양하오니 병든 이 몸 구차히 살기를 구하지 않노라.]

성주 출신의 심산 선생은 백범 김구, 단재 신채호 선생과 함께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가로 한평생 지조를 지켰던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 평가받습니다.

해방 후에는 분단과 독재에 맞선 민주화 투사에 성균관대를 설립한 교육자였습니다.

[홍윤정/심산 김창숙 기념관 학예연구사 : 시대의 악과 (평생) 싸우신 심산 선생님은 사상과 종교 또 세대를 초월해서 존경받고 계신 분이고 또 존경받아서 마땅한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심산 선생의 훌륭한 정신을 지역 문화·관광산업에 접목하기 위해 성주군이 대가면 칠봉리 7만 8천여 제곱미터 터에 문화테마파크 조성에 나섰습니다.

문화파크에는 관광객을 위한 문화센터와 숙박시설이 들어서는데, 지난해 2월 착공한 문화센터는 내년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부족한 재원 확보를 위해 최근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만나 민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이상훈/경북 성주군 관광과장 : 전시 및 교육시설로 함께 차별화된 체험·휴양 기능을 도입해 체류형 문화관광시설로 특화하고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심산 문화테마파크가 추가 재원 마련을 통해 성주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도윤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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