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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 김광현에 완승

<앵커>

15년 넘게 한국 야구를 대표했던 대투수들의 8년 만의 맞대결에서, KIA 양현종 선수가 시즌 최고의 호투로 SSG 김광현 투수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이후 8년 만에 펼쳐진 양현종과 김광현의 맞대결은 4회부터 균형이 무너졌습니다.

KIA의 신예 거포 변우혁이 김광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김광현은 5회 류지혁에게 적시타를 맞고 6회까지 석 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간 반면, 양현종은 전성기와 다름없는 눈부신 호투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절묘한 제구력과 완급 조절로 선두 SSG 타선을 꽁꽁 묶어 8회까지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6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과 8이닝 투구를 기록한 양현종은 팀의 3대 0 승리를 이끌며 시즌 2승,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통산 161승째를 따냈습니다.

LG는 대주자 전문요원 신민재의 플레이에 울고 웃었습니다.

신민재는 키움과 4대 4로 맞선 9회, 무리하게 2루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지만, 연장 10회, 투아웃 2-3루 기회에서 전력 질주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 내 끝내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삼성은 선발 뷰캐넌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만루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린 강민호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를 꺾고 승률 5할에 복귀했습니다.

두산은 선발 알칸타라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고, NC는 홈런 3방 포함 장단 21안타를 터뜨려 최하위 KT를 16대 4로 대파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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