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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6달 동안 공짜로 쓰세요"…137만 명 이미 갈아탔다

요새는 정말 내 월급 빼고 다 오르고 있죠, 달마다 꼬박꼬박, 많게는 10만 원 넘게 빠져나가는 휴대전화 요금 부담도 그만큼 크게 느껴지는데요.

이렇다 보니, 알뜰폰으로 갈아타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알뜰폰은 기존 통신사의 망을 빌려 쓰기 때문에 요금제가 저렴합니다.

약정 기간도 없습니다.

보통, 통신사 요금의 20~ 50% 정도인데 지난해 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탄 소비자만 137만 명에 달했습니다.

반면, 알뜰폰에서 통신 3사로 갈아탄 경우는 많지 않았기에 통신 3사 가입자는 크게 줄었습니다.

SK텔레콤은 약 39만 명, KT 26만 명, LG유플러스 18만 명이 이탈했습니다.

[도경찬/KB국민은행 알뜰폰 사용 (4월 13일 SBS 뉴스 중) : 월 15기가(바이트)짜리 알뜰폰 요금제를 쓰고 있는데, 한 달에 한 2만 3천 원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3사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가 이게 좀 생각보다 너무 비싼 게 아닌가….]

알뜰폰은 특히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한 알뜰폰 업체의 경우 가입자 중 60%가 20·30세대일 정도입니다.

이러다 보니, 알뜰폰 시장 경쟁은 <치킨 게임>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죠.

최근엔 KB국민은행 등 금융권도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중소 업체들은 6~7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 가능한 '0원 요금제'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서지용/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최근에 통신비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인해서 낮아지지 않고 오히려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파격적인 알뜰폰 가격 인하 이런 것들을 기대하고 소비자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금융기관들 같은 경우는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무기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5G 중간 요금제에 대한 파격적인 인하도 기대해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엔 통신비 부담을 낮추라는 정부 압박이 강해지자 이통 3사가 다양한 5G 중간 요금제를 내놓았는데, 알뜰폰 업계에서는 더 저렴한 5G 중간 요금제를 내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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