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SSG가 홈런 3방을 앞세워 KT를 완파하고 5일 만에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SSG 타선은 1회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최주환이 파울 홈런의 아쉬움을 곧장 우월 솔로 홈런으로 털어냈고, 박성한이 1타점 적시타,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한 최항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석 점 홈런을 차례로 터뜨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7회에는 올 시즌 홈런이 없어 애를 태우던 한유섬이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려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SSG 선발 맥카티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KT 타선을 6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3승째를 올렸습니다.
10대 2 완승으로 2연승을 거둔 SSG가 비 때문에 하루 쉰 롯데를 밀어내고 닷새 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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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부족에 신음하던 최하위 한화도 오랜만에 화끈한 홈런쇼를 펼쳤습니다.
노시환이 홈런 두 방 포함 3안타를 터뜨렸고, 김인환이 솔로, 채은성이 만루 홈런을 추가해 팀의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이끌었습니다.
746일 만에 한 경기 홈런 4방을 터뜨리며 10대 3으로 이긴 한화가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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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타선의 힘으로 키움을 완파하고 연패를 끊었습니다.
피렐라가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3회에는 오재일의 투런 홈런과 김지찬, 이성규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7점을 내 승부를 갈랐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