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두 팀이 만났습니다. 8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에 오른 롯데와 5연승 중인 KIA가 광주에서 맞붙었는데요.
현재 상황,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엘지와 롯데, KIA, '엘롯기'로 불리는 인기 구단 세 팀이 시즌 초반 일제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 KBO리그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8연승의 롯데와 5연승의 KIA가 5월 첫 경기부터 '빅매치'를 만들었습니다.
팬들의 장외 응원 경쟁도 뜨거운데, 한 포털 사이트에 마련된 응원 창에는 팬들의 참여가 경기 시작 전에 이미 양 팀 합쳐 5천만 건이 넘을 정도로 이른바 '광클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
그라운드에서는 뜨거운 타격 전쟁이 펼쳐졌습니다.
롯데가 1회 초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리자, KIA는 곧장 1회 말 공격에서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그러자 롯데도 2회 초 연속 2루타로 2대 2 동점을 만든 뒤, 투아웃 1, 3루 기회에서 더블 스틸로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3회 초 안치홍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연속 3안타를 때려내며 두 점을 더해 달아났습니다.
KIA가 3회 말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하면서 두 팀은 5회 현재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