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내용 손기준 기자와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Q. 라덕연 대표 음성 녹음 파일 파장은?
[손기준 기자 : 지금 라덕연 대표는 주가 폭락사태 이후 줄곧 나도 피해자다, 주가 조작 세력은 이득을 본 사람들일 거라며 화살을 다른 곳으로 돌려왔었는데요. 오늘(2일) 이렇게 내가 지휘했다는 사실상 자백에 가까운 본인 음성 또 구체적인 수법들까지 공개되면서 이번 사태가 오늘 이후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당장 합동수사팀은 어떤 부분에 집중할지 등 수사 방향에 영향을 줄 걸로 보이고요. 이제 수사 대상과 범위 역시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Q. 일부 고액 투자자, 불법성 인지했나?
[손기준 기자 : 앞서 유수환 기자 리포트에서 보셨듯, 일부 고액 투자자들은 검찰에서 털면 문제가 생기지 않겠냐는 등 사실상 불법성을 인지하고 묻는 듯한 질문을 라 대표에게 던집니다. 라 대표가 설계한 주식 매매가 불법에 해당할 수 있다는 걸 사전에 알았다. 그런 공감대가 있었는데도 자신의 신분증, 휴대전화를 내주고 계좌를 개설에 맡겼다면 수사 대상이 될 걸로 보입니다. 물론 라 대표의 이러한 설명 없이 그저 지인의 소개 등으로 투자한 경우도 있겠지만 이러한 설명회에 참석할 정도로 고액을 투자한 경우 과연 순수한 피해자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한층 커졌습니다.]
Q. 내일 추가보도, 어떤 내용?
[손기준 기자 : 내일은 음성파일 내용 가운데 라 대표와 일당이 주로 어떤 성격의 종목들을 노렸는지 또 얼마나 어디까지 계획을 세웠는지 등을 보도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 저희 보도와 관련해서 라 대표는 뭐라고 해명하는지도 들어보겠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 [단독] "내가 설계, 흔적 못 찾아"…'조작' 부인하더니
▶ [단독] '대포폰 지시'…'발각 안 되는 수법' 상세 설명
▶ [단독] "털면 문제 아닌가?"…투자자도 '불법' 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