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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버스전용차로 생긴다…김포 '지옥철' 대안 될까

<앵커>

서울시가 김포시와 연결되는 버스전용차로를 다음 달 안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에 몰리는 사람들을 분산시키기 위한 건데 효과가 바로 생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장선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국토부는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극심한 개화에서 김포공항 구간에 버스 전용차로 설치를 서울시에 요청했습니다.

당시, 설치에 최소 서너 달이 걸릴 거라고 답했던 서울시가 오늘(26일)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했다며 신속 추진 계획을 밝혔습니다.

보통 가로변, 즉 길 가장자리 버스전용차로 설치에는 최소 4~5개월이 걸리지만 한 달 내외로 단축해 다음 달까지 끝내기로 했습니다.

[윤종장/서울시 도시교통실장 : 5월까지는 버스 전용차로 설치를 최대한 완성하도록 하고요, 향후에 전체 구간에 대해서 차로 조정 같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서 하는 대책들을 밀도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서울 진입 구간 차로도 확대됩니다.

기존 2개 차로에서 3개 차로로 확대하고,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를 설치해 개화교에서 행주대교남단 교차로까지 8분가량 걸렸던 통행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차로가 좁아졌다 넓어지는 구간의 특성상 전용차로가 확실한 대안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서울시도 이 구간에 고속도로 나들목과 지하차도, 교차로가 다수 있어 실선구간 합계가 800미터에 불과하고 일반 차량의 전용차로 진출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차로 조정과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등을 통해 버스전용 차로의 연속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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