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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논란' 질문하자, "국익 위한 협력" 강조한 대통령실

<앵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현지에서 취재하고 있는 기자와 이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앞서 본 것처럼 윤 대통령 인터뷰 내용을 놓고 한국에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여기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설명을 합니까?

<기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 발언 논란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 핵을 고도화하는 마당에 한일 관계 개선을 통한 안보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과 국익에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도 중요하지만 미래도 중요하다는 취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표현을 놓고 옳다 그르다 다투기보다 대통령 발언의 배경과 진의를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순방길에 동행한 다른 한 참모는 "순방 이제 겨우 하루 지났다" 이렇게 말도 했는데요.

논란에도 확장억제 명문화나 투자 유치 같은 성과로 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읽히기도 하는데, 순방 성과에 따라 논란의 파장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우리 콘텐츠에 거액을 유치하겠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이것은 사전에 예고됐던 일정입니까?

<기자>

넷플릭스 투자 유치 건은 기자단에도 사전 예고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과 넷플릭스 CEO가 만난 자리에서 넷플릭스 측이 앞으로 4년 동안 K콘텐츠에 25억 달러, 우리 돈 3조 3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인데요.

2016년부터 작년까지 투자한 액수의 2배에 달하는 액수입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콘텐츠 사업자와 창작자 등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우리와 미국의 정상회담이 내일 열리는데, 정상끼리 만남은 그보다 먼저 이뤄지는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제 뒤로 보이는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순방 이틀째 일정을 준비 중입니다.

오늘(25일)은 참전용사 묘지 헌화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등 여러 건의 경제 일정이 있고, 이곳 시간으로 늦은 오후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방문합니다.

(영상취재 : 주범·김용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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