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쉽지 않은 이번 '미국 국빈 방문'…최우선 과제와 전망은

<앵커>

이 내용 정치부 엄민재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쉽지 않은 방미…과제와 전망

[엄민재 기자 : 북핵 확장억제 대책, 경제 동맹 강화와 같은 과제들인데,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북한 핵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전술핵 재배치 같은 담론이 나오고 있지만 현실적인 대안은 아닙니다. 결국 확장억제를 보다 발전시켜서 결과물을 내놔야 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인 셈이죠. 여기에, 우리 기업을 향한 미국의 투자 압박은 계속 거세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최근 외신 인터뷰를 보면 가치 동맹 기조 속에 미국에 다소 치우쳐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 높아진 국민 기대, 이 부분을 먼저 충족시켜야 하는 것이 윤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로 보입니다.]

Q.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는?

[엄민재 기자 : 한 중국 전문가는 지금 상황을 칼날 위에 서 있는 그런 양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미국의 정책 목표가 단순히 중국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등 자신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면 동맹국인 우리의 이익을 희생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는 겁니다. 또 다른 전문가 역시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이든 대중국 기술 봉쇄든 한국의 참여와 역할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모두 거부할 수는 없지만 어느 선에서 중국, 러시아와의 외교 공간을 남겨두느냐가 결국 과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Q. 우크라 무기 지원, 신중해진 태도?

[엄민재 기자 : 윤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가 오늘(24일) 공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여부에 대해서 전쟁 당사국들 간 여러 직간접적인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는데요. 앞서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로이터통신 인터뷰 내용과 비교하면 한층 신중해진 입장으로 바뀐 것입니다. 방미 이후 대러시아 외교를 고려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방미 성과가 성공적이라고 해도 그걸 토대로 다시 매우 정교한 대중, 대러시아 외교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북한이 핵 공격해오면 미국이 핵으로 보복' 명문화 추진
▶ 'IRA' 풀려고 미국 가는데…"중국 돕지 말라" 벌써 압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