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한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한 초등학교 홈페이지가 성인 사이트로 연결되는 문제가 있었지만 수개월 동안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학교 학부모에 따르면 홈페이지 '영어학습' 코너를 클릭하면 곧바로 '성인사이트'로 연결이 됐지만, 학교 측은 이를 까마득하게 모르고 있다가 학부모 제보로 뒤늦게 삭제를 하게 됐습니다.
원인 조사에 나선 전북교육청은 이런 문제가 인터넷 영어학습 도메인 소유자가 변경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돼 8개월가량 지속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당시 한 성인사이트 회사가 해당 도메인 주소를 구입해 음란사이트를 운영했는데, 인터넷 영어학습 도메인 소유자가 변경된 이후에도 링크된 배너를 방치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기간 얼마나 많은 학생이 이를 통해 성인사이트를 접했는지는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이후 도내 학교 홈페이지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 한 중학교 홈페이지에서도 이와 동일한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해당 배너를 즉시 삭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