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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타니, 오늘은 저지…'장군멍군'

<앵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두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애런 저지의 맞대결이 화제입니다. 어제(19일)는 오타니, 오늘은 저지가 활약하면서 '장군멍군을 주고받았네요.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인 LA 에인절스 오타니와 지난해 MVP인 뉴욕 양키스 저지의 어제 시즌 첫 맞대결 승자는 오타니였습니다.

보란 듯이 우익수 저지의 머리 위로 날아가는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반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저지는 하루 만에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오늘은 중견수로 출전해 1회 초 오타니의 비거리 125m짜리 홈런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펄쩍 뛰어올라 글러브에 넣었는데, 정확히 포구가 되지 않아 글러브에서 공이 떨어지자 맨손인 오른손으로 받아냈습니다.

오타니의 홈런을 가로막은 저지는 이어진 1회 말 공격에서 곧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에인절스 선발 캐닝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6호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오타니가 무안타에 그친 반면, 저지는 2대 2로 맞선 8회 실점을 막는 다이빙 캐치까지 선보이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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